미래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세계적 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6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인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LBNL)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국이 공동 연구를 추진할 분야는 ▦나노광촉매 등을 활용한 신개념 태양광전지 개발 기술 ▦목질계(木質係)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에탄올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 ▦화석연료의 생물학적 가공 등 3개 대형 신규연구사업이다.
과기부와 LBNL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양측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세부 연구 분야를 선정한 뒤, 오는 2009년 상반기부터 실제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미 버클리대에 소재하고 있는 LBNL은 미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기관으로 지난 1931년 설립, 지금까지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문기 과기부 에너지환경심의관은 "신재생에너지의 대량생산과 경제적인 공급을 위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돌파기술'을 얻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