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ㆍ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2조850억원, 순이익은 52.8% 증가한 9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의 올 상반기 매출은 3조3,28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5억원, 1,3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반기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30.5%, 순이익은 55.6%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산업의 전반적인 호황과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고르게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같은 실적 호전 속에 당진 제2냉연공장 건설, 당진ㆍ순천공장 도금설비 증설, 브라질법인 설립 등 현재 진행되는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중 총 9,220억원이 투자되는 연산 150만톤 규모의 당진 제2냉연공장은 다음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하이스코는 총 600만톤 규모의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 당진공장과 순천공장의 도금설비 증설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며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브라질법인은 총 3,200만달러가 투자돼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