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장중 급등락세…조정 이어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조정양상을 이어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5포인트(0.75%) 내린 1,757.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혼조세를 거듭해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750선까지 후퇴했지만 이내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85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다시 급락세로 전환해 1,747선까지 밀려나는 등 장중 낙폭이 40포인트에 육박하는 급등락을 연출했다. 기관은 3,227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분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16억원, 2,182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1,5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통신업종 등만이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ㆍ은행ㆍ증권 등 금융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화학과 종이목재업종 등도 큰 낙폭을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해 포스코(1.32%), 삼성전자(0.51%), LG필립스LCD(1.39%), 현대건설(2.28%), 신한지주(1.19%) 등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 증권사 허용 검토 등의 역풍을 맞아 대우증권(2.3%), 삼성증권(2.96%) 등 증권업종이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노동조합이 파업을 일시적으로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가 3.22% 올랐다. 수주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4.41%)과 현대중공업(6.09%), 삼성중공업(0.45%) 등이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고 241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하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35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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