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잇단 흥행 돌풍… CJ CGV 실적·주가 껑충


CJ CGV가 한국 영화 흥행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간 끝에 5.88%(2,300원) 오른 4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J CGV는 올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CJ CGV의 강세는 ‘7번 방의 선물’과 ‘베를린’ 등 한국영화 흥행 호조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에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영화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 20일 이 회사 서정 대표가 장내에서 4,030주를 사들인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한국영화 흥행 호조로 1~2월 전국 관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CJ CGV의 올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46.3% 증가한 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CJ CGV는 1~2월 중국 현지에 4곳의 문을 연데 이어 올 연말까지 14개 영화관을 추가로 오픈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영화관 사업이 순조롭고 지난 20일 서 대표가 직접 주식 매수에 나섰다는 점도 회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