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해 8월 충남을 찾아 도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동과 메시지, 교황을 맞이하기 위한 충남도의 땀방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충남도는 교황 방문을 체계적으로 정리, 역사적 자료로 보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한 그날의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펴낸 백서는 200여 쪽에 걸쳐 교황의 충남 방문을 생생하게 엮은 화보와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와 공존의 길을 비추다’ 등 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발간 백서는 정부 주요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해 도내 천주교 역사문화자원의 세계적인 명소화를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인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당진 솔뫼성지를 찾는 방문객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2013년 평균 평일 방문객 1일 100~200명, 주말 방문객 1,000여명이었던 것에서 교황방문이 확정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교황이 다녀간 이후에는 평일 방문객이 500여명, 주말 방문객이 3,500여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