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회원권 분양대금 반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경매 시장에 등장하는 골프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행정리에 자리한 레이크힐스순천 골프장내 토지 일부와 호텔에 대한 경매 절차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골프장은 1,8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돼 2008년 개장했으며, 골프장 부지의 감정가격은 141억원, 호텔 감정가격은 101억원입니다. 골프장 부지의 경우 전체 면적의 약 6분의1에 해당하는 36만911㎡가 경매로 나왔습니다.
레이크힐스측이 입회금 600억원에서 만기도래한 300억원 중 200억원을 반환하지 못하자 일부 회원들이 골프장을 경매에 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주시 봉개동 일대 라헨느골프장도 입회금을 돌려주지 못해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골프장의 일부 회원은 입회금 약 1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감정가 934억원의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경매에 부쳤으나 뒤늦게 합의가 이뤄져 경매를 취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