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 삼각편대 '스킨십 만찬'

최지성 사장·이재용 부사장·윤주화 사장


SetSectionName(); 삼성전자 뉴 삼각편대 '스킨십 만찬' 최지성 사장·이재용 부사장·윤주화 사장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18일 저녁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구내식당. 이날 오전에 열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 국내외 고위임원들이 만찬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전자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지성 사장도 전략회의를 주관한 뒤 임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구내식당을 찾았다. 임직원들을 다소 놀라게 한 것은 구내식당을 찾은 귀빈이 최 사장만이 아니라는 것.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를 이끌 3인으로 부상한 최 사장(CEO)과 이재용 부사장(COO), 윤주화 사장(CFO) 등 3인이 함께 참석한 것이다.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고위층이 한 데 모인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만찬 형식도 다소 파격적이었다. 뉴 삼각편대로 불리는 이들 3인의 최고위층은 임원들과 소주와 맥주 등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사장, 이 부사장 등은 참석한 임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한다. 특히 만찬 자리에서 해외 현지 임원이 건배 제의를 했으며 해외 현지 임원을 고려해 만찬도 영어로 진행했다. 최 사장 등은 자연스럽게 국내 임원뿐 아니라 해외 임원과도 스킨십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자리에서 최 사장이 간단하게 발언했고 이 부사장과 윤 사장은 별다른 말 없이 행사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앞서 최 사장과 이 부사장, 윤 사장 등 3인은 인사 후 첫 공식 데뷔 행사로 18일 오전에 열린 글로벌 경영전략 회의에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다. 뉴 삼각편대의 첫 공식 무대이기도 한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전사업부가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부사장과 윤 사장은 별다른 멘트를 하지 않는 등 최 사장 발언에 힘을 실어주었다. 최 사장은 17일 공식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다음날인 18일에는 이 부사장과 윤 사장 등과 함께 회의 참석ㆍ만찬 등으로 하루를 함께 보냈다. 오전에는 공식 연설과 만남으로 저녁에는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통해서다. 최 사장 등 이들 고위층은 점심 때도 구내식당에서 배식판을 들고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조직원들과 스킨십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뉴 삼각편대는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 3인은 임명 후 첫날 공식행사에서도 조직원들과 스킨십 경영에 나서는 궁합을 선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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