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10월 1일부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희망과 소망의 빛 온 세계로"22개국 풍물설치·민속공연등세계적 '명품축제'로 떠올라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내달 1일 진주 남강에는 시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담은 2만3,000개의 소망등이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 트로이 목마, 제우스신, 풍차, 인어공주, 스핑크스 등 세계 22개국의 풍물등이 강물에 띄워져 장관을 이루게 된다. 오는 10월1일부터 진주 남강일대에서 개최될 ‘2008진주남강유등축제’의 화려한 모습이다. 남강유등축제는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많은 지방축제에서 고유의 향과 잠재력을 갖춘 ‘명품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3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2월 일본의 한 여행전문지 BBB의 조사에서도‘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에 뽑혔다. 남강유등축제에는 해마다 30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1,000여억원의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만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망의 빛을 온세계로=유등(流燈)은 강 위에 띄워지는 등불을 말한다. 진주남강에 유등이 사용된 것은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 때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 대첩’에서 당시 진주성을 지키던 군사들은 하늘에 풍등(風燈)과 유등을 띄워 성 밖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삼았다. 그리고 남강을 건너 진주성을 침략하는 적군의 남강 도하를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성 밖의 의병들과 연락하는 군사신호로 사용한 것이 그 유래다. 진주시는 과거부터 진주성 전투당시 순국한 7만 민ㆍ관ㆍ군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의식과 가정 및 국가의 안녕을 비는 기원의식으로 개천예술제에서 유등 띄우기 행사를 해오다 지난 2002년 축제로 특화시켜, 남강과 주변에 소망의 빛을 담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등을 만들어 띄우는 축제로 발전시켰다. 내달 1일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진행되는 2008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준비는 남강에 띄워질 각종 등이 만들어 진데 이어 자유의 여신상, 트로이 목마 등 세계 22개국의 풍물로 채워지게 된다. 진주시민들의 각각의 소망문구를 표시한 소망등 23,000개의 판매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설치 구조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우수축제의 경제효과는=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2년에 축제로 특화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지방의 1,000여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축제시작 3년 만에 우수축제, 4년차에 최우수축제로 발전하면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지정 받았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몇 개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전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관광객이 가장 많은 축제, 축제의 자립도가 가장 높은 축제다. 지난 1월에는 일본의 여행 전문지가 선정한 ‘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총 295만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외국인 15,000명을 포함하여 외지 관람객은 200만명이나 됐다. 시측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1,000억원정도로 보고 있다. 진주시는 유등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유등축제는 모두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행사장에 설치되는 쓰레기통도 등이고, 행사장 안내판도 등으로 만들어진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초혼점등, 소망등 달기, 소망등 띄우기, 세계 풍물등 및 한국의 등 전시, 창작등 전시, 전통 공예등 전시로 구성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유등 만들어 띄우기, 창작등 만들기, 소망등 달기, 유람선 타고 아름다운 등 관람하기, 사랑다리 건너기, 전통놀이, 궁중의상 입어보기 등으로 다양하다. 축제의 부대행사로는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으로 이뤄지는 남가람 어울마당, 음악 분수 어울마당, 수상 불꽃놀이(축제 기간 중 총 4회), 향토 음식코너, 등 카페 및 민속주점 등이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우리나라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제58회 개천예술제가 열려 미술, 문학, 사진, 연극, 국악, 무용 등 7개 분야 55개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고, 소싸움의 발원지인 진주에서 열리는 제115회 진주시 전국민속소싸움 대회, 2008 진주실크박람회, 진주 가요제, 시민의 날 종야축제가 함께 개최된다. 이밖에 축제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될 사랑다리(부교)도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랑다리를 함께 건너면 연인은 사랑이 영원해지고, 친구는 우정이 돈독해지고, 가족과 함께 하면 가족의 사랑이 더욱 소중해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교통편은 축제장과 인접하여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진주역, 고속버스 터미널도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 외곽에는 임시주차장이 설치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제장이 강변의 둔치를 따라가며 구성돼 있어 동서남북 어디서나 출입이 가능하고 축제장 구간마다 편의시설이 있어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 [BIZ플러스 영남] 일산진 현대적 항구로 변신 ▶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 [BIZ플러스 영남]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 ▶ [BIZ플러스 영남] 이용호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 [BIZ플러스 영남] 구미시 중소기업 인턴사원 204명 채용 外 ▶ [BIZ플러스 영남] AS전문업체 세영정보통신 ▶ [BIZ플러스 영남] 울산 향토기업 엔바로테크 ▶ [BIZ플러스 영남] 현대重 직원 190명, 클리닉 통해 금연성공 '화제' ▶ [BIZ플러스 영남] 대구 엑스코는 지금 '전시회 잔치' ▶ [BIZ플러스 영남] 섬유개발硏-코오롱 손잡았다 ▶ [BIZ플러스 영남] 경북 '기업유치 프로젝트' 속속 결실 ▶ [BIZ플러스 영남] 울산 '창조 피부과' ▶ [BIZ플러스 영남] '봉계 황우쌀 축제' 27일 개최 ▶ [BIZ플러스 영남] 울산 강동권에 골프장 생긴다 ▶ [BIZ플러스 영남] 10월 1일부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