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 가능한 사회적 기업 육성

단순 임금 지원 아닌 생태계 조성에 주력

서울시가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이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 임금 지원 대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5일 ▦혁신적 사회적기업 발굴ㆍ지원 ▦공공부문 소비 시장 확대 ▦마을공동체 기업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청ㆍ장년 사회적 기업가 10개 팀을 선정해 창업지원금(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도시농업, 지역재생 등 서울형 10대 전략분야를 정하고 관련 사회적 기업 50개소에도 시범 사업비를 제공한다.

오는 9월에는 사회적 경제 관련 연구 조사ㆍ정책 건의ㆍ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할 사회적기업 개발센터를 열며 11월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실제 창업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지난해 116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사회적기업 전용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해 소비시장도 키울 방침이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금까지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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