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아ㆍ태도시정상회의’(APCS)에 참석 중인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51개 도시 대표들은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도시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아ㆍ태도시 대표들은 선언문에서 “도시발전은 도시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하며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지속 가능한 기술, 다양한 녹색성장 방식을 적극 고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도시발전을 위한 일련의 정책과 노력이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하는 가운데 추진되고 시민사회, 정부, 시장(市場)이 상호작용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도시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ㆍ태도시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아ㆍ태도시간 공동협력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교육기회 증진ㆍ교육환경 개선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자연재해ㆍ재난발생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15일 개회된 아ㆍ태도시정상회의에는 해외 117개 도시를 포함한 151개 도시에서 시장, 주지자 등 도시 대표와 비즈니스 사절단 2,000여명이 참석해 ‘창조적인 도시개발’(Creative Urban Development)을 주제로 회의, 포럼,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17일 ‘친 환경 도시개발의 필요성과 동향’, ‘세계경제위기와 영향’을 주제로 포럼을 연 뒤 폐회식과 인천세계도시축전 관람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아ㆍ태도시정상회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도시간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무역증대를 목표로 지난 1996년 창설됐으며 매회 100개 이상의 도시가 참가해 2년마다 회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