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공장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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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LG전자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의 합작투자로 출범한 LG필립스LCD는 말 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올 1ㆍ4분기 현재 전세계 대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22.1%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LCD TV 분야에서도 24.1%의 점유율로 시장에서 확실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필립스LCD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있다. LCD 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생산 기술력과 제품 개발 기술력이 함께 갖춰질 때 최고의 경쟁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LG필립스LCD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TV용 LCD 개발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차세대 LCD 기술인 구리 배선 기술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친환경 LCD ▦세계 최대 20.1인치 저온폴리 AM(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세계 최고 색상을 구현하는 687억컬러 LCD ▦세계 최초 47인치 LED 백라이트 LCD ▦LCD 업계의 표준이 된 사이드 마운팅 기술 등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2003년과 2004년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SID(Social Information Displayㆍ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매년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2003년에는 차세대 구리 배선 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 LCD 제품이, 2004년에는 한 발 앞선 화질을 구현하는 세계 최대 상용 LCD인 55인치 TV용 LCD가 각각 선정됐다. SID의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 LG필립스LCD를 제외하고는 아직 수상한 곳이 없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LG필립스LCD는 LCD TV를 비롯한 모니터용 LCD에서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노트북용 LCD 시장 역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TV용 LCD 시장에서 LCD TV 시장의 표준화 제품인 32인치 LCD가 시장점유율 38.1%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이와 함께 업계에서 유일하게 2세대부터 3, 4, 5, 6세대를 가동한데 이어 내년이면 7세대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4월 세계 최초로 4세대 TFT-LCD 생산라인 가동한데 이어 2002년 5월에는 유리 기판 사이즈가 1m를 넘는 5세대(1000mm X 1200mm) 생산라인 가동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어 세계 최대 6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2006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격의 파주 7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세대부터 7세대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어떤 제품이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최고의 강점으로 손 꼽힌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아울러 마스크 공정을 감소시킨 ‘4 마스크 기술의 상용화’와 ‘원 드롭 필링(One Drop Filling)’이라는 차세대 액정 주입 기술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기술을 갖추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지금도 6세대와 7세대를 연결시키면서 ‘32-37-42-47인치’로 이어지는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 표준화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업계에서 한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6세대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대만의 AUO와 CMO 등이 7세대 LCD 생산라인 규격을 우리와 동일하게 투자하기로 결정함으로써 LCD TV 표준화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