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이 8억원이 넘는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동양생명은 1일부터 피보험자가 사망 때 유가족에게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수호천사 하늘애(愛) 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30세 가입자가 가입금액 5,000만원, 월 10만원의 보험료에 70세 만기의 조건으로 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35세에 재해로 사망하면 8억5,000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일반사망시에는 4억3,000만원을 받게 된다. 비슷한 보험료를 내는 정기보험의 보장금액이 1억6,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5배나 보장해주는 것이다.
이 상품은 30대 근로자들 사이에 돌연 사망이 높은 인구통계를 감안해 어린 자녀나 부인을 위해 만든 상품이다. 보험가입 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은 낮아지므로 20대 후반부터 30대에 가입하면 유리하게 돼 있다. 보험대상자가 사고로 사망할 경우 재해의 원인에 관계없이 기존 정기보험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최고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년과 20년 또는 60세ㆍ65세ㆍ70세ㆍ75세ㆍ80세로 구분된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이 경제적 불편이 없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