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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생산업체인 코아스템이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코아스템은 한양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를 개발한 업체다. 뉴로나타-알주는 국내에서 4번째로 상용화가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실제 환자에게 처음 투여됐다.
코아스템은 최근 루게릭병에 이어 난치병인 루푸스(Lupus)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루푸스 줄기세포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진입을 승인받기도 했다. 아울러 코아스템은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치료가 힘든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 기술 개발에도 한다는 방침이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적자 실적에 대해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아스템은 올 1·4분기 매출액은 34억원, 영업이익은 6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아스템의 공모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이 중 20%인 50만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희망공모가격 범위는 1만800원~1만3,200원이고, 전체 공모규모는 270억~330억원이다. 오는 11일부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공모가격이 확정된다. 공모주 청약은 17~18일에 진행되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