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 횡보하면서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0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펀드의12일 기준 주간수익률은 -0.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편입비가 41%∼70%인 안정성장형 수익률도 -0.14%에 그쳤고, 인덱스펀드수익률은 -0.70%로 더 저조했다.
성장형, 안정성장형, 인덱스 등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주만이다.
이처럼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1,400선까지 치솟았던 주식시장이 주 초반 조정국면에서 횡보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주식편입비 60%,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공모 펀드 242개 가운데 60%인 145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성장형 펀드 가운데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주장기주식1'(2.47%)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A'(2.42%),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주식W-1ClassA'(1.70%),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A주식ClassA'(1.
67%),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1ClassA'(1.5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템플턴자산운용의 `Templeton Growth주식1'(-2.26%), `Templeton골드Growth주식'(-2.25%), `Templeton골드적립식주식'(-2.17%), `Templeton Growth주식3'(-2.12%) 등은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한편 `황우석 쇼크'를 벗은 코스닥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펀드 평균 수익률은 1.49%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