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

코스피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22%(4.44포인트) 하락한 2,052.1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반 외국인의 ‘사자’ 행보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2,07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2,05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1,404억원, 외국인은 864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에서 582억원 규모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서비스(1.81%), 음식료(1.01%), 전기전자(0.6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1.88%), 운송장비(-1.37%), 보험(-1.89%), 철강금속(-1.5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9%), 제일모직(1.11%), 네이버(6.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17%), 현대차(-1.45%), 삼성생명(-1.39%), SK텔레콤(-2.10%), 현대모비스(-2.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64%(4.60포인트) 내린 712.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원90전 오른 1,114원70전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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