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신영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한전KPS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305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62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8.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EPC매출이 400억원 가량 발생한 데다 원전 계획정비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며 “또 인건비 등 고정비용 상승률이 제한된 데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올 상반기 1,800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하며 올해 전망치(4,000억원)의 45% 가량을 일궈냈다”며 “하반기에는 1~2조원 규모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시운전 및 유지보수 계약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해외수주(1조3,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한전KPS의 목표주가로 7만2,5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