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글로벌 제휴로 휴대폰 해외로밍 서비스가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8일 김신배 사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BMA 이사회에 참석, 홍콩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데이터로밍 요금 인하 및 BMA 컨시어지 카운터(Concierge Counter)를 통한 다양한 편의서비스 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MA 컨시어지 카운터는 단말기 분실시 구매ㆍ임대, 가입자식별(SIM)칩 교체 등의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를 포함해 10개국 43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또한 SKT는 8월 31일까지 홍콩 WCDMA 데이터로밍 요금을 패킷당 7원에서 3.5원으로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태국 이동통신 1위 사업자 AIS가 가입함에 따라 BMA는 아시아 11개국 가입자 1억 6,000만명 규모로 확대됐다.
이성영 SKT 글로벌 로밍사업부장은 “글로벌 제휴를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로밍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