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디스플레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제시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는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8,000원(전일종가 14만9,000원)을 유지하고,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전일종가 9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CD산업에 대해 "2010년 이후 지속된 공급 증가 및 패널가격 하락, 높은 원재료비 비중이 개선되며, 본격적인 업황 반등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LCD패널의 공급과잉은 지속되겠지만 패널가격의 안정 속에 고부가가치 패널 비중이 높은 업체 중심의 수익성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몰레드(AMOLED) 산업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수요 증가 ▲고해상도 대응 ▲플렉서블 양산 ▲대형 TV 양산 ▲LGD의 WOLED 도전 등이 관전 포인트"라며 "갤럭시S3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의한 아몰레드 패널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속에 고해상도 플렉서블 패널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IT제품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 디바이스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최선호주로 스마트 디바이스용 2차 전지 수혜업체 삼성SDI와 삼성전자 전자재료 공급 수혜업체 제일모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