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中 공략 가속

박문덕 회장, 베이징서 글로벌 경영 전략회의


하이트-진로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글로벌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하이트-진로그룹은 박문덕(사진) 회장을 비롯해 하이트맥주와 진로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지난 18일부터 사흘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회의를 갖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주류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하이트 진로그룹은 연내 중국 현지법인(진로 차이나) 설립을 마무리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했다. 또 중국을 소비시장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싱과 현지화 전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글로벌 경영의 축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박문덕 회장은 “일본시장에서 진로 재팬이 실현했던 성공 신화를 이제 중국에서 재현해 ‘글로벌 참이슬 신화’ 및 ‘글로벌 하이트 신화’로 이어가야 한다”며 “특히 베이징-서울-도쿄 등 ‘베세토 라인’을 기반으로 아시아 주류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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