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제품 마니아 포털 '엔펀' 공식 출범
첨단 기술제품 마니아들의 커뮤니티 포털이 정부의 지원 하에 활동을 시작한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산업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이들의 제안을 업계에 제공,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포털사이트인 ‘엔펀(www.enfun.net)’이 13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엔펀은 출범과 동시에 ‘클리앙’(PDA), ‘PC스피커 닷컴’(PC스피커ㆍ앰프), ‘미니비앙’(미니기기), ‘루믹스클럽’(디지털카메라) 등 4개 기술마니아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어 이미 10만회원을 확보했다. 나아가 내년까지 제휴 커뮤니티를 30개로 확대하고 2007년까지 100개, 회원수 100만명을 보유한 대형 포털사이트로 성장한다는 목표이다. 사이트 운영은 산자부 유관기관인 산업기술 인터넷 방송국이 맡는다.
특히 IT 제품에 한정된 마니아 커뮤니티를 로봇, 자동차, 모형비행기, 인공위성,이오, 디자인 등 산업기술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기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 박환승 사장은 “산자부와 긴밀히 협조, 전문 커뮤니티가 보유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기업과 업계에 전달하는 한편 관련 정책 수립에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9-12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