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포커스] 'NYSE맨' 존스톤 내년초 은퇴

윌리엄 존스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년 1월2일 물러난다.후임에는 캐서린 키니 부사장과 로버트 브리츠 부사장이 공동 취임할 예정이다. 리처드 그라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존스톤 사장이 올해말까지 임무를 다하고 퇴임하며 자신의 수석 자문관으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라소 회장은 "키니 부사장과 브리츠 부사장이 COO, 사장, 부회장의 직위를 나눠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톤 사장은 1964년 NYSE에 취업한 이후 트레이더로 경력을 쌓았으며 1996년 7월1일 현 위치에 오른 전형적인 'NYSE 맨'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후임자로 부임할 두 부사장은 그라소 회장의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하는 핵심 측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에서는 앞으로 이 두 사람이 그라소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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