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내달 韓·美 동시 상장 공모가 3만7,100~5만2,600원 전망… 1兆6,300억원 조달 LG필립스가 개발한 55인치짜리 HDTV용 LCD LG필립스LCD의 상장을 위한 공모가격이 약 3만7,100~5만2,6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5일 LG필립스LCD가 오는 7월 하순께 한국증권거래소와 미국 뉴욕거래소에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를 동시상장하기 위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규모는 약 1조6,300억원 수준으로 미국에서 1조2,700억원(78.13%), 한국에서 3,600억원(21.87%)이 각각 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필립스LCD는 국내에서 보통주 96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미국에서는 2,400만주의 신주모집과 1,030만주의 구주매출을 하게 된다. 공모가격은 미국의 경우 28일부터 7월15일까지, 국내는 7월14~1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대표 주관사 동원증권과 해외대표 주관사인 LG투자ㆍ모건스탠리ㆍUBS증권, 그리고 회사측이 협의를 거쳐 15일 단일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회사측의 희망공모가는 3만7,100~5만2,600원이지만 업계에서는 대략 5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공모주 청약은 7월19~20일, 납입일은 7월22일로 예정돼 있으며 7월 하순께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25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