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철도·고속버스요금 10%인상오는 25일부터 철도요금이 평균 10% 오르고, 고속·시외버스요금은 각각 9, 10%씩 인상된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14일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25일부터 요금을 이같이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의 경우 새마을·무궁화·통일호 열차 여객운임(비둘기호와 수도권 전철은 제외)은 10.6%, 화물운임은 7%, 소화물운임은 20% 오른다. 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받던 기존의 할증요금을 없애고 월·금요일에는 5% 할인, 화·수·목요일은 15% 할인 등을 적용하는 등 탄력운임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서울~부산구간의 경우 주말(토·일요일, 공휴일)에는 1만9,9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평일(월·금요일)에는 1만8,100원에서 2만원으로, 주중(화·수·목요일)에는 1만6,3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각각 9%, 10%씩 오른다. 시외버스의 경우 포장도로는 ㎞당 62.9원에서 69.19원으로, 비포장도로는 70.05원에서 77.06원으로 오르고 고속버스는 우등은 200㎞까지는 ㎞당 56.82원에서 61.93원으로, 일반고속은 38.87원에서 42.37원으로 인상된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 우등고속버스는 2만3,4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서울~광주는 1만7,700원에서 1만9,300원으로, 서울~대전은 8,700원에서 9,500원으로 오른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7/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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