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 경제 성장율 -0.9~-1.2%"

日중앙은행 수정전망, 내년 경기도 어려워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9일 정책위원회 및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GDP) 전망치를 -0.9~-1.2%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당초 지난 4월 올해 경제 성장률을 0.3~0.8%로 전망했었다. 특히 일본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 역시 -1.1%~0.1%로 전망하는 등 어려운 경기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침체와 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올 경제 성장률이 1~2%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스기사키 시게미츠 IMF 부총재는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에 참석, "중국을 제외한 이 지역 성장률이 지난해 6.5%에서 올해 1~2%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IMF는 이들 국가를 돕기 위해 5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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