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중계동이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텐커뮤니티는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은 노원구 중계동이 72.7%로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중계동은 학군 및 사설학원 시설이 좋아 강북의 대치동으로 꼽힐 만큼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구별로 살펴봤을 때도 노원구가 72.6%로 서울시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이 60.6%인 점을 감안하면 11%포인트 높은 것이다. 노원구 다음으로는 도봉구(68.9%), 구로구(66.0%), 서대문구(65.7%), 관악구(65.5%) 등이 뒤를 이어 대체로 강북 지역의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별 단지 중에는 강남구 대치동 대우아이빌멤버스 14평형이 83.5%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대우아이빌3차 27평형(82.9%), 강남구 대치동 대우아이빌멤버스 17평형(80.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그린무지개 18평형(79.8%), 노원구 중계동 성원2차 24평형(79.8%), 은평구 응암동 해태드림 27평형(79.8%)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가 73.7%로 가장 비쌌고 시흥시(70.7%), 의정부시(69.1%), 고양시(68.4%), 평택시(67.2%) 등의 순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