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3ㆍ4분기 큰 폭의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코오롱건설은 3ㆍ4분기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307.79%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은 2,203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문의 본격적인 착공과 원가율 개선 등으로 코오롱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중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규모 주택사업장의 실적개선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분양금 유입에 따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순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29%에 달할 정도로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목표주가는 현대증권이 1만6,600원, 삼성증권이 1만4,200원이다.
이날 코오롱건설은 350원(2.77%) 오른 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