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가 인쇄방식 전자태그(RFID)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주류시장 개척에 나섰다.
디스플레이용 케미컬 및 인쇄전자 전문 제조업체 이그잭스는 벨라루스 공화국 조폐공사에 보드카 수입인지 및 물류관리용 전자태그(RFID) 10만장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라루스의 RFID STAR社와 함께 추진 중이며, 종이 기판에 RFID 태그를 인쇄하고 칩을 붙인 RFID 인레이 형태로 제작되어 수입인지 뒷면에 부착된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벨라루스 보드카에 적용되는 수입인지는 병 뚜껑을 개봉하는 즉시 바로 폐기되는 종이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 수입인지에 RFID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종이를 기판으로 사용 가능한 인쇄전자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벨라루스 조폐공사에서 수입인지를 제작하고 있으며, 그 뒷면에 이그잭스의 종이 기판 RFID 인레이를 붙여 사용하는 단계지만, 향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수입인지 뒷면에 직접 RFID를 인쇄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또 초도 공급량은 작은 수준이지만 1년 1억병 보드카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공급량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그잭스 조근호 대표는 “RFID는 폐기물관리, 보안, 자산관리, 위조방지뿐 아니라 유통업계 물류 혁신을 가져올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수출입이 활성화된 보드카의 경우, RFID의 적용으로 주류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주류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