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매장에서 제주 감귤을 직접 판매하는 등 제주 감귤의 세계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첫 물량을 선적했으며 28일부터 인도네시아 6개 점포와 베트남 2개 점포에서 제주 감귤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제주농협연합사업단과 협력해 현지 수출입 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제주 농가에서 물량을 확보해 직접 판매키로 했다. 연말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총 50t의 제주 감귤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판매 규모를 200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도 제주 감귤은 러시아, 미국, 영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로 수출되고 있지만 소량을 현지 도매상에 납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지속적인 거래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도가 선정됨에 따라 제주의 인지도가 높아져 대표 상품도 세계로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면서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망을 통해 제주 감귤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