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쟁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0일 “최근 코스피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특정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1월 FOMC의사록에서 연주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논쟁을 벌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가 0.5% 하락하는등 주요 지수가 하락마감했다.
특히 일부 매파 위원드른 기준심리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지수 하락을 더 부추겼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망세 내지는 약세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더구나 IMF의 신흥국 시장 혼란 장기화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한 것도 부담이다. 아울러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엔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 점도 국내 증시에는 좋은 않은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업종 중심의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