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낸드플래시가 2ㆍ4분기중 4대 대형 수요처라는 호재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낸드플래시는 2ㆍ4분기 중 기대했던 수요처 확산으로 3ㆍ4분기부터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MP3와 동영상플레이어가 복합된 제품은 8GB(기가바이트)와 4GB 낸드플래시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전망이다.
김일웅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전무는 “2ㆍ4분기 중 낸드플래시의 터닝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말하는 낸드플래시 수요처는 크게 4가지. 우선 논란이 됐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탄생이다. 김 전무는 “현재로선 어느 회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8GB를 메인으로 4GB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복합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도 낸드플래시의 대형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2ㆍ4분기 중 MP3폰의 기능이 확대되며 1GB, 2GB, 4GB의 낸드플래시를 내장한 휴대폰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 전무는 “글로벌 휴대폰 업체 5개중 4개 업체가 이미 낸드플래시를 내장한 MP3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거래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