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역대 5번째로 4타자 연속 홈런이 터져 나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뒤진 4회말 2사 뒤 4타자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려 4대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부진했던 보스턴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가 양키스의 새내기 투수 체이스 라이트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JD 드류와 마이크 로웰이 잇따라 아치를 그렸고 제이슨 베리텍이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초대형 홈런을 작렬시켰다.
4타자 연속 홈런은 보스턴 팀 사상 처음이며 61년 밀워키, 63년 클리블랜드, 64년 미네소타, 지난해 LA 다저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 보스턴은 7대6으로 승리했고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7이닝 6실점했지만 홈 첫 승리로 2승2패(방어율 4.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