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철강수입 긴급제한 불구 수익되레 늘수도"

포철 유상부회장 밝혀유상부 포항제철 회장은 11일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 철강가격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포철의 경우 미국 현지법인인 UPI로 가는 핫코일 75만톤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오히려 미국내 철강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회장은 또 "미국으로 수출되던 물량이 아시아로 몰려들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아시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일본 철강사들이 강력한 가격회복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그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와 함께 오는 15일로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젊은 포철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철은 유 회장이 지난달말 박문수 부사장을 등기이사에서 제외하고 류경렬 상무를 발탁한 것도 '젊은 포스코(Younger Posco)'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포철의 평균 임직원 연령이 40대 안팎인 점을 감안, 상당 폭의 인사혁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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