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일산,성남 등 일부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일 일산가좌지구 대우드림월드 1,210가구의 1순위청약 결과 6,932명이 접수, 평균 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4평형(40가구)의 경우 경쟁률이 21.7대1에 달했다. 고양시 1순위 청약통장 소유자가 5만8,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통장가입자의 15%정도가 청약한 셈이다.
YM건설이 성남시 태평구 수정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72가구 모집에는 2,463명이 신청, 평균 3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적었다. 또 파주금촌에서 올들어 처음 분양한 조합아파트 `대방샤인힐`432가구 청약에는 1,450명이 몰려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