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을 통합해 매각하지 않고 현재처럼 분리해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한투와 대투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2개사를 패키지로 매각하지 않고 따로따로 매각하겠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며 “인수의사를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진 론스타도 2개 회사중 한 곳만 인수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 일각에서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후 두 투신사를 통합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들 2개사에 대한 공적자금규모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25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보도와 관련해 “공적자금 규모는 정확한 실사와 협상파트너의 의지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