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타결] 베트남과 FTA도 속도 낸다

12일부터 4차협상

호주·캐나다 등 영연방 선진국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정부가 베트남 등 신흥국과의 FTA 확대에도 속도를 붙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베트남 FTA 제4차 협상이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김학도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베트남 측은 부휘손 산업무역부 아태시장접근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아홉 번째 교역국이자 네 번째 투자 대상국이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통관, 협력 등 분야별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베트남 FTA가 체결된다면 기존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달성하게 된다"며 "양국 간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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