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수입차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관세자유지역에 5만평 규모의 최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내에 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2005~2006년께 부품공급센터와 영업 사원 및 정비 기술진의 교육을 담당하는 트레이닝 센터, 차량물류센터(VDC), 차량검사소 등을 포함한 대단위 물류단지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차량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주행시험장(Test Track)과 고객들이 차량을 인도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도 세우는 등 종합적 서비스 체제를 갖춘 명실상부한 최첨단 대단위 물류단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BMW 본사 및 BMW 코리아의 물류담당자들이 관세자유지역 단지를 방문, 부지를 돌아보는 등 사전답사 및 현장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소규모 물류센터들을 관세자유지역내 물류단지에 흡수, 물류기능을 집적화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질을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첨단 물류센터 구축은 제반조건만 맞는다면 관세자유지역내 입주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해 5,101대를 판매한데 이어 2005년께는 1만대를 판매, 국산차를 포함한 승용차시장에서 점유율 1%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