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번 주 후반으로 갈 수록 투자심리가 관망세에서 안도감으로 바뀌면서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증권은 1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17일(현지시각)부터 이틀 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확실시 된다”면서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된 부분으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그널 표면화 여부”라면서 연준이 매파적으로 선회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스탠스와 엇갈릴 경우 글로벌 유동성은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를 구체화하는 발언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서는 “향후 전개 방향성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미국의 제한적 개입과 이란의 지원 검토로 반군이 이라크 내 산유시설이 집중된 납부 지역을 점령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채금리의 제한적인 움직임에서 나타나듯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에 따른 신흥국 회피심리 강화될 조짐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단기 변동성을 감내한 거래소 내 업종 대표주의 순환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적 반등여력이 있는 코스닥 개별종목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