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추출물로 화장품 21종 개발
코스맥스 '레드플로' 출시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동백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 출시된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는 경남 통영시, 소망화장품과 공동으로 동백 화장품 ‘레드플로(RedFlo)’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16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드플로는 붉은 꽃(Red Flower)의 줄임말로, 통영의 시목(市木)인 동백나무에서 추출한 고순도 정제오일과 동백수로 모발화장품 12종, 기초화장품 4종, 바디로션 5종 등 21종이 개발됐다. 코스맥스는 레드플로를 생산하며, 소망화장품은 뷰티크레딧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6년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인 ‘동백씨 명품화 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통영시와 함께 화장품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와 통영시는 2004년에도 동백씨유를 이용한 화장품을 ‘카멜리아’라는 브랜드로 관광상품화 했다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소망화장품이 제품컨셉 개발 및 전국 유통판매를 담당한 만큼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