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과학영재 체계적으로 지원"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격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낮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입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영재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내 초ㆍ중ㆍ고교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과학영재들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정부는 또 이공계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 및 과학 교육과정을 탐구ㆍ실험 위주로 개선해 정규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학교 밖 과학교육의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이른바 '두뇌올림픽'으로, 우리 대표단은 생물 분야의 최태영(서울과학고 2년)군이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물리ㆍ생물ㆍ화학ㆍ수학 분야에서 각각 종합 3~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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