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친절한 금자씨’ 흥행 덕 강세

CJ엔터테인먼트가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잇따른 증권사들의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삼성증권은 “CJ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 흥행작 부재와 마케팅 비용 증가등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3분기에는 영화 ‘친절한금자씨’의 흥행이 가시화되고 있고 4분기 ‘무영검’, ‘태풍’ 등의 라인업을 고려하면 뚜렷한 실적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CGV 역시 여름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실적이 회복세에 있으며 8월 들어 한국영화 호조와 공격적으로 확장한 극장 덕택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8월 들어 지난 9일까지 11.8%나 하락했었다. 이에 대해 CJ투자증권은 “주가가 단기급락했지만 ▦영업실적과 자회사실적의 개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서의 기본적인 가치 등을 감안할 때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런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전일보다 4.71%(650원)오르며 1만4,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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