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제품 뜬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출시 1년 만에 2,6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국산과즙음료 시장을 선도해온 웅진식품의 `초록매실`이 더욱 새로워졌다. 지난 5월 출시된 `NEW 초록매실`은 더욱 새로워진 초록매실이라는 컨셉트로 기존 `초록매실`의 맛, 패키지, 함량을 개선해 매실 특유의 상큼한 맛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NEW 초록매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실과즙 함량이 기존 5.94%에서 7.5%로 증가돼 매실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탕 성분을 과당으로 대체, 단 맛은 줄이되 신선한 과즙감은 살려 더욱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 특히, 모든 용기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풀 라벨`을 적용하여 제품의 신선함과 격을 높였고 진열에 따른 제품 가시성을 향상시켰다는 것도 `NEW 초록매실`의 특징 중에 하나다. 웅진식품 측은 소비자들이 매실음료에 대해 `건강에 좋은 음료`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으나 `단 맛`이 강한 음료고 다소 전통적이고 구식인 느낌이 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맛, 패키지, 함량을 개선했다. 실제로 웅진식품이 지난 2월,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도 매실음료가 건강에는 좋지만 다른 음료보다 `단 맛`이 강하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나 `맛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뒷받침했다. 반면, 새로워진 `NEW 초록매실`의 맛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가 단 맛이 줄고 상큼한 맛이 풍부하다고 응답했다. 출시 4년째인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초록매실`의 판매량은 11억병을 훌쩍 넘어, 우리 국민이 1인당 16병의 초록매실을 마신 셈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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