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발전소가 부진한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인터넷주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28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지식발전소는 공시를 통해 지난 3ㆍ4분기 매출액이 2ㆍ4분기보다 1.4% 감소한 8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32억원의 영업손실과 29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따른 여파로 지식발전소는 이날 75원(2.23%) 하락한 3,285원으로 마감, 전일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네오위즈와 CJ인터넷(3.64%)ㆍ다음(3.32%)ㆍNHN(4.58%) 등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네오위즈의 경우 온라인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누적 회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1,650원(11.79%) 급등한 1만5,650원으로 마감, 상한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주의 이 같은 반등에 대해 4ㆍ4분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연출된 것 인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매수 후 보유 보다는 단기 매매에 국한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넷주들은 지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날 반등으로 인터넷주들은 3ㆍ4분기 실적 충격 여파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불투명한 것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매수 가담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