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아파트 값이 가장 낮게 형성되는 때는 4월과 11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값 추이를 이동평균곡선을 통해 분석한 결과 4월과 11월이 내집마련 하는 데 적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평균곡선은 주식의 매도ㆍ매수 타이밍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투자기법.
부동산뱅크는 구별로 서울 아파트 값 추이를 보면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4월, 11월의 시세가 연중 최저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는 봄ㆍ가을 이사철 직후로 3월과 10월에 맞춰 내놓은 물량이 제 때 소진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반면 연중 아파트 값이 최고점인 때는 12월과 1월, 5월과 6월 등으로 이 때가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이동평균곡선을 통해 볼 때 매수자라면 4월과 11월에 계약하는 것이 좋다”며 “아니면 집값이 상승 폭이 커지는 12월과 5월 이전에 매물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