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2일 1,000억원에 달하는 중고선박 매입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 등이 담긴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계획에 따르면 캠코는 선박 펀드를 활용해 내년 중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중고선박을 매입해 선박 구조조정을 돕는다. 부산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과 협업해 일시적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부산지역 중소기업 보유자산을 자산매각 후 재임대(Sale&leaseback) 방식으로 인수, 지원하는 등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가자산관리라는 본업에 맞게 부산지역 노후 미활용 국ㆍ공유지 개발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도 있다. 최근 국회에서 예산 승인된 지상 4층 규모의 부산농산물 품질관리원 건물을 재건축, 다수의 중앙행정기관이 통합사용할 수 있는 통합청사를 내년 1분기 내 개발하고 부산의 장기미활용 국ㆍ공유지를 주민쉼터나 화단, 공원 등 시민 편익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부산 시민들을 위한 나눔활동으로는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현장실습 인턴십과 지역 인재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부산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 산학협력 등이 진행된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방과후 배움터와 신장환자 수술비 지원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