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지난해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국순당[043650]이 올해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가 1만7천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국순당이 지난해 찹쌀가격의 급등과 배상면주가 등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 소비경기의 침체 등으로 3.4분까지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1월말께 발표될 4.4분기 실적도 기존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올해에도 여전히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있다"면서도 "금년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것은 수익위주 영업전략과 이에 따른수익성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찹쌀가격 하향안정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점 ▲출시 3개월이지난 경쟁사 제품의 좋지 않은 반응으로 경쟁사가 지난해와 같은 공격적 마케팅을지속하기 어려운 점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며 수익성이 지난해 4.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삽겹살에 메밀한잔'제품 리뉴얼에 따른 기대감을 고려할 때 저점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