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옥션(
www.auction.co.kr)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올해 1월 부터 이달 5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 케이스가 39만 3,000개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불어닥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 열풍으로 휴대폰 케이스 수요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킬힐' 열풍을 잠재우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웨지힐 샌들'이 16만 켤레가 팔리면서 2위에 올랐다. 밑창과 굽이 연결돼 일명 '통굽'이라 불리는 웨지힐은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한층 세련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에 이어 봄철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는 등 이른바 '날씨쇼크'의 영향으로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예년에 비해 비가 자주 내리면서 우산이 12만3,000개가 팔려 인기상품 3위에 올랐고, 잦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김치(9만5,000건, 6위)도 톱10안에 진입한 것.
이밖에 플라워 원피스(11만장, 4위), 김(10만3,000건,5위), 전기히터(6만1,000개, 7위) 수입오렌지(3만5,000건, 8위), 제주도 여행상품(2만8,000건, 9위), 스노체인(2만개, 10위) 등이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