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옷을 구입할 때 치수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남녀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옷 구입시 속성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정장의 경우 치수가 8.4점(10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고려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고려 항목으로는 디자인(8.2)으로 나타났으며 색상(8.1), 활동성과 착용감(8.0), 가격(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캐주얼의 경우 치수와 함께 활동성과 착용감이 8.2점을 받아 의류 구입시 중시하는 항목 공동 1위로 조사됐다.
브랜드의 유명도와 유행성은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지만 중요도(점수)의 상승 폭은 가장 커 정장의 경우 브랜드 유명도는 지난 99년 5.8점에서 2002년 6.8점으로, 유행성은 5.8점에서 6.7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는 고급화와 유행추구 등의 소비자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령대별로는 특히 10대가 브랜드 유명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