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 및 계약이 잇따르고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의 견본주택 개관도 예정돼 있다. 정부가 5.8 조치 이후 다주택 양도세 강화 등 연이어 강도 높은 투기억제 대책을 내놓고 있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순위 접수를 받는 단지는
▲관악구 신림동 주공
▲인천 3차 동시분양
▲경기도 양주군 LG 자이
▲송파구 잠실동 월드 주상복합 등이다. 이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파트 양주군 LG 자이. 규모도 큰 데다 파주ㆍ김포의 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경기 북부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3차 동시분양은 20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 데
▲송도 신도시 현산(1,296가구)
▲부평 청천 우림(120가구)
▲경서지구 가이아 상베르(560가구) 등이 선보인다. 잠실 월드 주상복합은 단지규모가 작지만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로 인해 어느 정도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지 귀추가 주묵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포스코건설의 광진구 자양동 주상복합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다는 점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받지 않아 뜨거운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 현재 예비 신청자만 2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울러 신영이 수원시 송죽동에서 공급하는 로얄팰리스 주상복합 단지 역시 5.8 조치 이후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주상복합의 청약 열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
당첨자 계약도 잇따른다. 시흥 월곶 풍림 아이원 아파트를 비롯 마포 도화 삼성 트라팰리스, 안양구 박달동 한신, 부산 해운대구 대림 등은 그 대상이다. 이들 단지 모두 청약 당시 제법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아파트. 정부의 강도 높은 투기억제 대책이 계약률 하락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서울시 5차 동시분양 물량이 확정되고, 우남종합건설은 수도권 7곳의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