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 이후에도 봉강과 합금철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실적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일산업은 1ㆍ4분기에 매출액 1,13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4.6%, 92.9% 증가한 수치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률이 15.6%로 전 분기 대비 6.4%포인트 증가했다"며 "봉강 부문의 수요 호조와 합금철 부문의 원료비 감소, 제품가격 인상효과, 철강 가동률 상승 등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적자가 지속됐던 주조 부문이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고 합금철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무려 27.0%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봉강과 합금철이 동반 성장을 지속하면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또다시 1ㆍ4분기 대비 12.6%, 5.2%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동일산업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