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들은 이달 초부터 오는 22일까지 수석실별로 장애인 시설, 보육원, 노인요양시설, 저소득 가정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맞이 자원봉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親)서민’,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국정 운영 기조를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은 홍보수석실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혜명보육원’을 방문해 오전 내내 봉사 활동을 했다.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을 비롯한 직원 40여명은 보육원 청소 및 바자 행사 준비 등을 하고 떡볶이 등 분식을 직접 만들어 원생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이 대통령의 집권 첫해부터 매년 추석을 비롯한 명절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평소 수석실별로 비정기 봉사활동도 계속하고 있다.